(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4년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매년 전국 25개 지역 문화유산돌봄센터를 대상으로 추진 지침에 따른 사업 운영 적정성 점검과 우수 사례 발굴 등을 통해 문화유산돌봄센터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금년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의 평가 결과, ‘2024년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 평가’에서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센터장 윤완식)가 S등급을 받으며 충청남도 최초로 최우수 센터로 선정되었다. 이에 국가유산청장 표창은 오는 12일 2024년도 문화유산돌봄사업 합동 연수회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는 충청남도 동남 6개 시군(부여, 논산, 공주, 금산, 서천, 계룡)의 문화유산 446개소를 관리하며, 정기․긴급 모니터링과 경미수리, 일상관리를 통하여 문화유산의 사전적 예방 관리와 사후 보존 관리로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나가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충남동남 센터의 주요 성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문화유산 훼손상태를 중점 확인 하는 『모니터링』 업무는 1028회, 훼손 확대를 방지하고 보존하는 『경미수리』는 1339건, 관람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일상관리』는 8146건을 실시하였다.

올 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집중호우에 의한 문화유산 피해가 많았는데, 부여 임천향교에 기형적으로 생장한 향나무를 사전 제거하여 건물 피해를 예방 하였고, 논산 돈암서원 흰개미 피해 모니터링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논산시 및 서원 협회와의 합동 대응을 진행하여, 문화유산 보호활동에 힘썼다. 또한 논산 명재고택 초가에서는 이엉잇기 교육을 통해 이엉잇기 기술 전수 및 전통 초가집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잊혀가는 전통을 계승하고 유지하는 한 해를 보냈다.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 윤완식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2022년부터 문화유산돌봄 사업을 해오고 있는데, 전 직원이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항상 배우는 자세로 본연의 업무에 노력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이번 최우수 센터로 선정된 것에 감사하며, 내년에도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 보호와 지역민들의 문화유산 향유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