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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 문화유산 돌봄은 복권기금 추진사업 [기획]

혹서기 안전관리 지침 준수하며, 문화유산보존에 최선!

 

[충남=충남도민일보] 정연호기자/ 요즘 한 낮의 폭염은 가히 살인적이라고 할 만하다. ‘지구 온난화’라는 말이 ‘지구 열대화’라고 바뀌어도 무색할만큼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며 절기상 입추가 지났지만 폭염은 사그러들줄 모르고 있다. 기상청 자료에도 여름철 평균 기온은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높은 습도와 함께 체감하는 온도는 더더욱 무시무시해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남 동남부 6개 시군의 문화유산돌봄업무를 수행중인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에서는 7월부터 지속되어온 폭염과 사투중이다. 온도와 습도를 합산하여 지수화한 체감온도지수는 연일 30도를 훌쩍 뛰어 넘어 외부 활동이 극히 제한적이지만, 우리 문화유산 곳곳에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보수하여야 할 곳이 산재하여 있고, 이에 돌봄센터 구성원들의 渾身의 임무수행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사업비 상당 부분을 복권기금으로 운용중인 문화유산 돌봄업무는 올 해 14년차로 접어들었다. 전국적으로 8,966개소 문화유산 돌봄을 시행중이며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부터 비지정유산까지 모두가 조상의 얼이 담긴 귀중한 유산으로 내 조상님 대하듯, 내 부모님 대하듯 아낌없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는 445개소의 관리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돌봄업무를 수행중이다. 구성원의 약 95%가 국가유산수리기능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전문성은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으며, 훼손된 지붕기와, 담장, 벽체, 창호, 판문 등을 보수하는 한편 대규모 면적의 고분군, 사지, 유적지 등을 예초하며 문화유산보존 및 관람환경 개선의 공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절기에는 기온상승으로 인해 한 낮 작업이 매우 제한되는바 근무시간을 아침 06시 30분으로 조정하여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꾀하고 있고 온도지수에 따른 휴식 및 수분섭취 권장, 안전관리 지침 등을 체계화하여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한다.

 

관리자 윤완식 센터장은 무더위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구성원들을 위하여 매일같이 현장에 방문하여 격려하고 있다 한다. 또한 보다 나은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얼음물, 이온음료, 냉감소재 티셔츠를 지급하는 등 현장위주의 운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오늘도 문화유산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돌봄센터 요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가 필요한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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