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최희영기자) 한국의 커피 전문 기업 BEANST가 유기농 커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일본의 SC Foods와 손을 잡았다.

SC Foods는 스미토모상사 그룹에 속한 식품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특히 유기농 및 스페셜티 커피 생두의 유통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양사는 온두라스산 유기농 인증 커피 원두의 조달에 관한 계약을 체결, 오는 4월부터 이 원두의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BEANST가 국내 유기농 커피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안정적인 유기농 커피를 제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SC Foods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조달된 유기농 원두는 BEANST를 통해 국내에서 로스팅 및 유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유기농 커피 시장의 공급원 다변화 및 안정적 공급이 기대되며, 향후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에서는 제한된 국가에서만 유기농 원두를 수입하고 있으나, 이번 SC Foods와의 협력을 통해 6~8개 국가에서 원두를 조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공급량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기농 커피 공급가격이 높아 그동안 국내 유통이 어려웠으나, BEANST와 SC Foods의 협력은 경쟁력 있는 가격의 유기농 커피 제공을 가능하게 하여, 커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농 인증 커피는 한국 농림수산식품부의 인증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관 절차를 거쳐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이번 SC Foods와의 협력은 중소기업 및 소규모 사업자에게도 유기농 커피 유통의 문을 열어주어, 유기농 친환경 복합문화사업에 보다 많은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이 국내 커피 시장의 다양성을 제고하고, 커피 문화의 발전뿐만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 문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