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명진고에 따르면 ‘역사 5·18 골든벨 대회’는 올해로 총 3년째이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학생의 수가 늘어나 광주 시민들이 지켜낸 민주 정신을 공감하고 계승하려는 명진고 학생들의 주체적인 역사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골든벨 퀴즈 문항은 총 30문항으로 구성됐다. 5·18 민주화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내용과 일련의 한국 현대사의 빛과 그림자를 중심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하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했다.

올해 골든벨에는 총 6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회장인 김*진 학생을 포함한 12명의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며 환호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5·18 민주화 운동과 한국 현대사의 성취 그리고 좌절의 순간을 함께 공유하면서 민주화를 이뤄낸 열사들의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겠다는 의지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