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충남도민일보) 태안소방서는 202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5년간 사찰 화재는 총 209건으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약 61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화재 발생 및 인명피해가 전년대비 50%가량 증가하여 42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5명의 인명피해(사망 1, 부상4)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87건(42%), 전기적 요인 57건(27%), 원인미상 40건(19%), 기계적요인 10건(5%), 기타 9건(4%), 방화·방화의심 6건(3%) 순이다.
사찰은 대부분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 확대가 빠르고, 산림에 인접해 산불로 우려가 크며, 국보·보물 등 문화재를 사찰 내에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소방서는 화재 취약요인 제거와 관계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 사찰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화재안선 컨설팅 및 교육·홍보 ▲대형산불 등 화재대비 예방순찰 및 소방력 즉시 가동태세 확립 ▲ 신속한 현장대응활동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오경진 서장은 “전통사찰 취약요인에 대한 점검과 관계자 안전지도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며 “군민이 사고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