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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60주년 기념 아트메모리 전시회, 전주 한옥마을서 개최

파독 60주년 기념, 예술로 되새기는 헌신
정부 지원 없이 이루어진 정성과 봉사의 전시회, 파독 근로자 기린다

 

(충남도민일보 / TV / 최희영기자) 전주 한옥마을 승광재 문화공간에서 6월 8일부터 17일까지 파독 60주년을 기념하는 '아트메모리'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는 한독 수교 140주년과 파독 근로자 60주년을 기념하며, 전북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파독 근로자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기는 자리이다.

 

개관식은 6월 8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며, 파독 60주년 아트메모리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예술인협동조합 투리가 주관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부산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 전시관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구리시 비니예술카페를 거쳐 김제 원평집강소에서 이어진 순회 전시의 일환이다.

 

1963년 247명의 한국 청년들이 독일에 첫 발을 내디딘 지 60년이 된 올해, 이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전북 출신의 고 백영훈 박사의 업적을 기리며, 그의 서거 1주년을 추모하는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다. 백 박사는 6.25 전쟁 직후 독일과의 파견 근로자 계약을 통해 3천만 달러의 차관을 유치, 한국 경제 부흥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이번 전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순수한 정성과 봉사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방화선 태극선 명장과 전북 지역 미술가 단체 예술인 협동조합 투리가 주축이 되어 정성스러운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전주한과를 기념품으로 제공하며, 이 소식은 독일의 재독한인회에도 전해져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개관식에는 황실문화재단의 초청으로 한국 파독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 연합회 임원진과 전북 지역 파독 근로자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황손 이석 총재의 초청사와 함께 여러 귀빈들의 축사가 이어진다. 전북 어린이중창단과 명창 이애자의 판소리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장정용 아트메모리 추진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한국 경제의 마중물이 되어준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알리는 이 전시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작은 기적처럼 이루어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 세대와 예술가들이 역사적 의미를 바로 알고 기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독 근로자들의 희생과 노고를 기리는 이번 아트메모리는 10일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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