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금산/ 김천호기자) 금산동중학교(교장 박찬규)은 지난 1일 진로활동실에서 책 출간 학생을 축하하기 위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금산동중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 학교로, 금산교육특구발전지원사업 과 연계하여 지난 7월 ‘나의 이야기, 나도 작가’라는 프로그램으로 2박 3일간 집중글쓰기 캠프를 운영 했다.
이 캠프에 참가 한 학생 13명의 글이 나무바람 출판사의 도움으로 책으로 만들어지고 ISBN 등록도 마쳤다. 그리고 지난 10월 1일 학생과 교직원, 출판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출판기념회다.
이번 출간 책은 소설, 그림동화 등 10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사춘기를 통과하고 있는 학생 자신의 자전적 소설, 친구 관계에 고민이 많은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이 전하는 메시지 등 솔직하고 따뜻한 청소년들의 속삭임 같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글쓰기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참가했던 1학년 학생은 “제가 쓴 글이 진짜 책으로 출판되고 기념회까지 하니까 신기하고 뿌듯했어요. 솔직히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제 그림과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본다는 게 기분이 좋아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했다는 3학년 학생은 “글 쓰는 거 두 번째지만 항상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첫 글에서보다 성장한 자신이 뿌듯합니다. 글 쓰는 거 힘들었지만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옆에서 도와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해요.”라고 했다.
책이 나오기 전에 미리 작품 파일을 받아서 읽어 본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소설 창작을 통해 또 하나의 세계를 열었다. 질풍노도의 시기, 무수한 생각으로 정신적 육체적 혼란을 겪는 이때 각자가 가지는 혼란의 세계를 글쓰기를 통해 차분히 들여다보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