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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 ‘서산항’으로 명칭 변경 시급”

지역브랜드 통합으로 글로벌 항만 도약 기대

 

(충남도민일보 =서산) 문성호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명칭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지명 변경을 넘어 지역의 브랜드 통합, 국제적 위상 제고,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다.

 

서산시는 대산항이 연간 8천700만t 이상의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 전국 6위권 항만임에도 불구하고, 읍 단위 지명인 ‘대산’ 명칭으로 인해 국내외에서의 인지도가 낮고, 항만의 규모에 비해 부정적 선입견이 많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정부기관이나 물류기업, 해외 포트세일즈 대상 기관 등에서는 ‘대산항’을 석유화학기업이 조성한 “기형적 산업항” 정도로 인식하거나, 소규모 어항 수준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로 인해 물류유치나 투자협력, 관광 유치 등 다방면에서 한계를 겪고 있다.

 

서산시는 이에 따라 항만의 명칭을 도시 브랜드인 ‘서산’으로 통일해, 항만·항공·도로 등 인프라와 지역의 통합된 정체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산시는 현재 항만 외에도 ▲서산공항(건설 예정) ▲서산~영덕 고속도로 ▲서산고등학교(구 해미고) ▲서산공업고(구 운산공고) 등 주요 인프라와 교육기관들이 서산시 명칭을 사용 중이며, ▲서산육쪽마늘 ▲서산한우 ▲서산감태 등 지역 특산물 또한 ‘서산’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전국 항만 사례를 보면, 대부분 도시명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산항, 인천항, 울산항, 광양항 등은 물론이고, 위치상 읍·면 단위인 평택항(안중읍 소재), 군산항(소룡동 소재)도 도시 이름으로 명명해 항만 브랜드를 통합하고 있다.

 

충남 보령시 고정면의 ‘고정항’, 태안군 이원면의 ‘이원항’도 각각 보령항, 태안항으로 명칭을 바꾼 사례가 있다.

 

서산항’이라는 명칭은 단순한 지명 변경이 아니라, 지역 항만이 국제적 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며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 국제여객 및 크루즈선 유치, 국비 확보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한편, 관련 전문가들도 "국제 항만 명칭의 대표성과 선명성이 항만 마케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하며, "대산항이 ‘서산항’이라는 이름을  통해 보다 매력적인 항만권역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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