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충남도민일보) 서산 천수만에 도래하는 겨울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이 사업추진을 위한 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올 겨울 천수만을 찾는 철새들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27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 서산버드랜드 둥지전망대 1층 세미나실에서 구창모 서산시 경제환경국장 등 13명의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의 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주요 안건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협의회에서 결정된 내용은 철새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기 위하여 수확 후 볏짚을 잘라 뿌려주는 볏짚존치사업과 겨울동안 논에 물을 채워두는 무논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유형별 단가는 예년과 동일하게 볏짚존치 사업은 27.3원/㎡, 무논조성 사업은 90원/㎡로 결정됐다.
사업대상지역은 천수만 A, B지구에 위치한 간척농지로서, 수확 후 내년 3월 10일까지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
계약금은 계약 후 100% 지급하며, 현장 확인 후 미이행이나 부실이행이 확인되면 계약금을 환수조치할 계획이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지역 농민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철새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버드랜드에서는 철새들의 월동환경 조성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수확 직후부터 계약종료 직전까지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