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홍성소방서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영문으로 작성된 전기화재 예방법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경기도 안산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나이지리아 국적의 4남매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멀티탭의 합선 등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어,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 등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언어적·문화적 차이로 인해 재난 상황에 취약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콘센트 내 먼지 주기적 청소 ▲콘센트 주변 습기 주의 ▲콘센트와 플러그 접촉불량 확인 ▲젖은 손으로 콘센트 만지지 않기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금지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 뽑기 ▲누전차단기 작동상태 정기 확인 등 전기화재 예방수칙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한다는 방침이다.
백정호 예방총괄팀장은 “매년 늘어나는 결혼 이주민과 외국인에게 쉽고 간결한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소방관련 지식을 제공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