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자살 예방 멘토링사업 민간단체의 멘토 2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심숙현 서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강사를 초빙해 보건복지부 생명지킴이 인증 교육인 ‘생명이어달리기’교육을 진행했다.

생명지킴이는 자살 위험에 처한 이들에게 관심을 두고 적절한 서비스를 받도록 전문기관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교육은 전문 양성 교육으로 자살의 위험성, 위험신호, 위기 상황 대처법, 생명지킴이 역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어 시에서 추진하는 자살 예방 멘토링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를 진행했다.

멘토링사업은 우울척도를 통해 발견된 자살 고위험군 400명을 멘토와 멘티로 지정해 대상자들의 안부 확인, 말벗 서비스, 일상생활 지원활동을 한다.

시는 사업 전반적인 설명과 올해 처음 자살 고위험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도입한 ‘잇길’ 앱의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 이수한 멘토들은 우울증 및 사회적 고립에 놓여있는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서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해 관리하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이행하고, 멘토링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지범 보건소장은 “자살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산시는 자살률 감소와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업수행 민간단체 공모를 통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 서산시자율방범연합대, 충남정신운동여성협의회 3개 단체를 멘토링사업 수행단체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