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서산소방서는 지난 26일 19시 30분경 고북면 소재의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로 소방차량 19대와 소방인력 37명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약 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22년 12월 ~ ‘23년 2월) 사이에 관내 화목보일러 화재만 3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화목보일러는 주로 땔감을 구하기 손쉬운 농·산촌 지역 중심으로 설치되고 있으며, 난방비 절약 효과로 날로 증가하는 추세로 서산은 약 1,600여 가구에서 사용 중이다.
하지만 온도조절장치가 없어 과열로 인해 주변 가연물에 불이 옮겨 붙기 쉬우며, 내부 탄화물 퇴적으로 압력이 상승하여 폭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화목보일러 안전수칙으로 ▲보일러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가연물 보관 ▲보일러 인근 소화기 비치 ▲주기적인 내부 및 연통 청소 ▲연료를 넣은 후 투입구를 닫아 불티 비산 방지 ▲보일러 투입구 개폐 시 화상 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김영환 소방서장은“겨울철 작은 관심과 유지·관리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꼭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