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성연중학교는 청소년심리극을 활용한 대인관계증진 프로그램인 ‘은쪽이들’이 지난 7월 23일(토)에 서산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제9회 청소년심리극 대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주관하는 이 대회는 심리극과 사회극을 결합해 청소년들이 경험할 수 있는 문제를 다뤄 개인의 심리를 행동으로 이끌어 내고 상황판단 능력과 자존감 형성, 타인이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심리 치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은쪽이들’은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심리극에 참여하고 싶은 희망자 15명이 모여 다양한 청소년의 위기상황과 해결과정을 심리극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지난 6월부터 매주 월~목 점심시간과 수요일 7-8교시에 모여 심리극을 기획하고 대본을 작성하고 역할을 분담하여 연습하며 자기를 이해하고 또래관계 향상, 의사소통 방식을 점검했다. 이들이 만든 심리극은 '친구의 죽음, 전하지 못한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학교폭력에 희생된 아이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모군은 "심리극을 기획하고 역할을 나누어 연습하면서 함께 참여한 또래들과 많이 친해졌다. 긍정적인 경험이 쌓이면서 다른 친구들을 이해하는 힘이 생겼다. 반 친구들과의 관계에 활용하면서 실제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연중학교 최모 지도교사는 "심리극을 통해 아이들이 위기 문제를 미리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를 구축하고자 했다. 대인관계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친구들이 역할극과 관찰학습으로 자기 이해를 통해 개인의 문제행동을 보완하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