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가사초등학교는 지난 9일 본교 재학생 6학년(14명)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전통 자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는 우리 고장 문화예술을 인식하고 삶의 다양한 모습과 아름다운 심미성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 날은 아름다운 전통 자기를 굽는 우리 고장 예술가 김선미 작가와 함께하는 ‘운산요’도예 체험을 직접 해보기도 했다.
‘운산요’는 운산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자연에서 얻은 자연물로 가장 자연스러운 그릇을 만들고, 농사지은 농작물을 태워 유약을 만든다. 또 잘 마른 소나무만을 사용한 망생이 전통 장작가마로서 옛 방식 그대로 그릇을 굽는 방식이다.
김작가는 학생들에게 가마를 이용한 작업 과정을 설명하고 작업실 및 차 도구의 종류와 쓰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작가가 직접 만든 자기에 말차를 음미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전통 자기의 제작 과정을 이해하며 삶 속에서 같이 항유되는 도자기의 멋을 경험하는 시간이 됐다.
김작가는 “학생들이 앞으로 도자기의 멋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하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며 직접 구운 작품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이에 6학년 김OO 학생은 “우리 고장의 예술가를 만나 전통 방식으로 만든 그릇을 보면서 옛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력을 공감하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