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충남도민일보]보령시(시장 이시우)가 포도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포도재배용 간이 비가림장치’를 개발했다.
이번에 발명한 ‘포도재배용 간이 비가림장치’는 캠벨얼리와 같은 단초 및 중초 전정 품종의 개량 일문자 수형에 적용을 목적이다.
2두둑을 한번에 비가림해 효율을 증대시키고 이를 통해 병충해 발생을 경감시키고 우천 시 포도 수확과 관리 작업이 용이하도록 이루어졌다.
특히 태풍, 폭설, 폭우 등 악천의 기상에서 시설하우스나 기존 간이비가림시설에 비해 내재해성이(견고성)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최대풍속 36m/s의 강한 태풍 ‘곤파스’가 관통할 때 시설하우스는 피해율이 22.4%였으며, 기존 간이비가림시설은 27.6%였던 것에 비해 특허를 획득한 비가림장치는 피해율이 6.5%로 나타나 구조적인 안정감이 증명됐다.
병해의 발생에서도 기존 비가림시설에서는 밀착되는 구조로 환기가 불량해 고온장해인 엽소현상이 22.1%로 높게 나타난 반면 개량 간이비가림시설에서는 엽소현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현저히 낮았으며, 갈반병도 기존이 13%인 반면 개량은 1.5%로 현저히 낮았다.
포도 당도에서도 무가온 하우스에서 재배된 포도(16.1브릭스)와 비슷한 16.0브릭스로 나타나 기존 간이비가림의 15.6브릭스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시설대비 경제성 가치가 크게 나타났다.
이번에 발명한 비가림시설은 기존 비가림시설과 비교할 경우 수량 및 품질향상에 따른 소득 증대는 10a당 약 148만원/년의 이익이 창출되며, 방제비는 5만5000원 절감효과가 있어 1년에 153만5000원의 이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태풍과 강풍에 의한 피해를 감안하면 농가에 큰 도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농업기술센터 조조환 소장은 “이번 특허등록을 통해 농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들이 기술센터와 상호교류를 통해 해결방법을 찾고 농업이 어려운 이 시기에게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