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남도민일보]임금님 진상품으로 널리 알려진 서산어리굴젓이 대형호텔과 연계한 시식 홍보행사로 소비자를 직접 찾아 나선다.
서산시는 웰빙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회지도층과 여론 형성층을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3개월 동안 대전시 유성구의 호텔인터시티(대표 김상훈)에서 어리굴젓 홍보행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호텔 인터시티는 20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5성급 호텔로 각종 연회는 물론, 대기업과 공무원의 워크숍 장소로 각광 받고 있으며 주변에 유성온천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시는 호텔 내 연회장과 세미나실, 한식당, 사우나 등에 어리굴젓을 포함한 젓갈류 샘플을 진열하고 호텔 이용객들에게 품목과 가격, 구매처 등의 상세한 상품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에서는 어리굴젓을 비롯한 서산 우수 농특산물 홍보 영상물 상영, 어리굴젓을 활용한 요리 제공, 주말과 휴일에 이용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대외 인지도가 높은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생강한과, 6쪽마늘, 흑마늘, 6년근 인삼 등 20여종의 우수 농특산물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시는 유성과 둔산지역 대규모 아파트단지 엘레베이터 LCD 모니터와 전단지 등으로 구매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전국 23만 회원을 둔 행정공제회와 협력해 개인 메일 발송을 통한 홍보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완섭 시장은 “이제는 소비자를 직접 찾아나서는 공격적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가 서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서산어리굴젓은 청정서산의 가로림만 갯벌에서 채취한 양질의 굴을 위생적으로 가공한 전통식품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등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