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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서도 쾌속선 타고 중국 간다

  • 등록 2010.11.26 11:25:00
대산-롱앤항 국제여객정기항로 개설 합의
충청권 최초 국제쾌속여객선이 드디어 출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유상곤 서산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23일부터 제주도에서 3일간 개최된 ‘제18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서산 대산항 - 중국 룽청시(榮成市) 롱얜항(龍眼港) 간 국제쾌속선 정기항로 개설이 양국의 합의로 마무리됨에 따라 충남도에서 항공과 항로를 포함해 해외로 나가는 최초 국제관문이 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지난달 13일 대룡해운(주)과 대 중국 해상여객 외항운송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1월 관련부처인 국토해양부와 중국 룽청시(榮成市) 정부를 방문하는 등 국제쾌속선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진취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지난 23 ~ 25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18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양국의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충청권의 항만물류와 관광사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

사실 이번 국제쾌속선 정기항로 개설은 2007년 유상곤 서산시장 취임이후 서산시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왔으며 2008년 6월 4일 유상곤 시장이 중국 룽청시 정부를 방문해 우호도시 설립 의향서와 국제여객선 정기항로 개설 MOU를 체결하면서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적인 해운경기 침체로 2년 연속 양 국가에서 한·중 간 정기항로 개설 전체항로를 유보시키면서 올해까지 정기항로 개설을 미뤄야 했다.

서산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지난 16일 이완섭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서산 대산항 북중국 포트세일즈단이 중국 롱얜항을 방문해 왕홍샤오(王洪曉) 룽청시 부시장과 시샤코우(西霞口)그룹 티엔원커(田文科) 회장을 만나 양 도시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노력 끝에 드디어 항로개설을 성사시키면서 서해안권의 주목 받는 새로운 도시로 발전할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서산시는 이번 한-중 국제쾌속선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한·중 해운회담에 2명의 경제항만과 공무원을 파견해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황발생 시마다 이완섭 부시장을 중심으로로 007작전을 방불케하는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전략을 펼쳤다.

특히, 이번 해운회담에서 의제로 채택된 7개 항로 중 서산 대산항 - 중국 롱얜항(龍眼港) 간 항로가 유일하게 합의를 이끌어내며 더욱 값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산둥성(山東省) 룽청시(榮成市) 롱얜항(龍眼港)은 평택항과 현재 1개 국제객화선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있고 인근에 성산두, 적산법화원 등 이름 있는 관광지가 많아 북중국여행의 새로운 항만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구다.

또 서산 대산항과는 한-중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항로(183마일 , 339㎞)로 서산시와 대룡해운(주)은 전국 최초로 국제쾌속선을 대 중국라인에 취항시켜 5시간대의 국제쾌속선 중국여행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유상곤 시장은 “우리나라와 중국을 불과 5시간으로 연결하는 쾌속선의 묘미는 그동안 항공기, 객화선을 이용하던 많은 승객들을 유치하는데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항공화물 역시 상당수 전환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신흥운송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추가로 세종시 건설, 충남도청 신도시 등과 맞물리면서 서산미래혁신산업단지의 건설이 이루어질 경우를 감안한다면 서해안권의 물류와 관광산업의 일대 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산시는 앞으로 국제여객터미널의 건설과 부두잔교시설의 설치 등을 사업자인 대룡해운(주)과 상호 협의해 한 단계 한 단계 준비할 계획이며 계획적인 홍보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취항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춰 “중국여행은 충남 서산 대산항에서”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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