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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산시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에 해미읍성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과 옛 조상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민속행사를 9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다.
민속가옥 앞 체험장에서는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체험행사로는 한국최대 기네스 연 전시, 국궁체험, 전통복식체험, 연 만들기, 떡메치기, 손두부 만들기, 가마솥 고구마, 꽃마차 체험, 소원지 쓰기 등이 준비돼 있다.
죽공예, 짚풀공예, 왕골공예, 삼베짜기, 다듬이 등 전통공예 시연과 대형연날리기, 수문장 근무시연 등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설날 당일 오후 2시부터는 민요, 비나리, 판굿, 승무 등 전통문화 공연과 기병 순찰 시연 행사가 펼쳐진다.
전통주막과 찻집에서는 해미읍성의 풍취를 느끼며 탁주, 전통차, 떡 등 소박한 옛 맛을 느껴볼 수 있으며, 농특산물 판매소에서는 서산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잊혀져 가는 민속놀이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돼 있다.”며 “이번 설에는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해미읍성을 가족과 함께 찾아 소중한 시간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됐고 읍성 내 전통문화공연은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