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남도민일보]서산시가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올해 보건의료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저소득층 입원환자의 간병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24시간 다인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호자 없는 병실’을 서산의료원 내에 운영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건강보험료 납부 하위 20% 이하인 자가 이용 가능하며 복약, 식사보조, 위생, 안전관리, 활동보조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열악한 보건시설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사업비 9억 5500만원을 들여 봉생・오지보건진료소 신축, 산성・강당보건진료소 신축부지 매입, 보건사업차량 2대와 보건의료장비 6대를 구입할 계획이다.
예천동 구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2015년까지 연면적 4265㎡ 규모의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보건소 신축을 목표로, 올해 설계용역을 통해 건물 철거와 공사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프로그램 등 시민 맞춤형 의료서비스도 강화한다.
시민들에게 건강정보 제공과 맞춤형 건강지도를 위해 제2청사 내에 건강상담실을 상시 운영하고 야간체조광장, 경로당, 산업체, 학교 대상 건강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 금연 상담 전담인력을 확보 금연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농한기 기공체조, 한방 전립선 예방교실, 중풍 예방관리 등 한방 건강증진사업도 펼친다.
다문화가정 815가구와 북한이탈주민 130명에 대해서는 방문보건 관리를 통한 건강멘토링제를 운영하는 한편, 마을회관 순회진료와 독거어르신 등 9000명에게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0회에 걸쳐 순회진료를 실시했고 취약계층 9060명에게 42000회의 방문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완섭 시장은 “100세 시대에 걸맞는 고품질 보건의료 서비스 구축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 취약계층 관리에도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