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남도민일보]서산시가 22일 해미읍성(사적 제116호) 일원에서 개최한 제2회 해미읍성 전국 연 날리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민족 고유 민속놀이인 연날리기 계승 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대한민국 최대 방패연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약 37일간에 걸쳐 제작된 무게 18.34kg, 가로 3m, 세로 3.9m의 이 초대형 방패연은 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으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의 방패연으로 등록됐다.
인증패를 받은 이완섭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해미읍성이 전국적인 연의 메카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1년 내내 찾을 수 있는 가족단위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왕위전, 연싸움, 학생 연높이날리기 등 세 부문에 걸쳐 진행된 이날 대회의 백미인 연싸움 부문에서는 부산에서 온 박영필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연날리기뿐만 아니라 투호놀이와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손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가마솥 고구마 쪄먹기 등 전통음식체험도 함께 열려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