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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

최민호 시장, “세종보 가동 중단 강력 반대...4대강 재자연화 "

시민 협의 없어…공개토론·1년간 시험 가동 촉구

(충남도민일보 =세종) 정연호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세종보 재가동 중단 및 4대강 재자연화’ 방침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밝혔다.

 

최 시장은 “환경부 장관이 세종보 농성장을 방문해 시민과의 어떠한 협의 없이 재가동 중단을 약속한 것은 세종시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며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예산 낭비와 국민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이날 “세종보의 최대 저수용량이 약 570만 톤으로, 이는 세종시민 전체가 57일간 사용할 수 있는 급수량이라며 기후변화와 가뭄 대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근 금강 인근 농민들이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호소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 지하수위도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며 “세종보는 탄력적으로 수문을 조절할 수 있어 홍수기와 갈수기 모두 대응 가능한 기반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 단계에서부터 포함된 시민과의 약속이자, 친수공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자산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최 시장은 “세종보 가동 시기에는 수상레포츠와 관광·레저산업이 활발했지만, 가동 중단 이후 금강 수위가 낮아져 경기 침체와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해 실시한 시민 여론조사에서 ‘재가동 찬성’이 42.4%로, 반대 의견(20.3%)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최 시장은 “일부 환경단체의 주장이 아닌,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세종보는 특정 단체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 전체의 자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시장은 세종보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하는 공개토론 개최를 제안했다. 아울러 1년간 시험 가동을 통해 긍·부정 효과를 면밀히 검증할 것을 촉구했다.

 

최 시장은 “공론화 과정이 길어지면, 기후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이미 한국수자원공사가 기능 점검을 마쳤기 때문에 즉각적인 시험 가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보는 시민 편익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적 자산”이라며 “정부가 세종보 중단 결정을 전면 철회하고, 갈수기에 녹조 우려가 적은 지금 즉시 재가동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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