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정연호기자) 충북 증평군이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군수 주재로 반부패‧청렴 추진계획 공유회를 열고 ‘바른 소통 청렴, 존중 가득 증평’을 비전으로 한 ‘2025년 반부패·청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도출한 개선 과제를 바탕으로 수립됐다.
당시 평가에서 군은 ‘청렴체감도’부문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나, ‘청렴노력도’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노력도 1단계 이상 상승’을 목표로 설정하고 △변화하고 최적화된 청렴 실천 △존중과 배려의 청렴 문화 조성 △적극행정이 함께하는 청렴 등 3대 전략과 15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청렴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청렴 시책은 △군수 주관의 부서별 청렴 간담회 △부패 취약분야 설문조사 실시 △찾아가는 청렴 설명회 △청렴 문화주간 운영 등이 있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정책 수립에 앞서 실시한 내부 직원 대상 부패 취약 분야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관련 사례를 공유하며 구체적인 개선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재영 군수는 “공직자의 청렴은 곧 군민의 신뢰”라며, “이번 계획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증평군 행정의 전반에 청렴을 실질적으로 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적 책임과 사적 관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청탁과 부패를 철저히 배제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이번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 본격 대응할 계획으로, 결과는 12월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