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남도민일보] 서산 6쪽마늘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 등 연구개발(R&D)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서산・태안 6쪽마늘공동사업법인(대표 이범래)이 보유한 ‘마늘 차압건조 및 저온저장’기술이 농림수산식품의 2013년도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기존의 건조・저장기술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기 중 열교환 되는 냉동기열과 핫가스 열원이용방식을 적용, 최적의 온도제어와 냉각 효율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6쪽마늘의 수분 함량을 낮추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마늘의 배아 억제기간을 통상 20일에서 60일까지 늦춰 유통기한을 3배 이상 연장할 수 있다.
또 감모율을 3%이내로 저감하고 75%가량의 노동력 절감 효과 등 6쪽마늘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최근들어 소비둔화에 따른 6쪽마늘 가격 하락과 작황 부진 등으로 재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이번 사업 선정이 6쪽마늘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지역에는 5200여 농가에서 620ha면적에 연간 5500여t의 6쪽마늘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