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충남도민일보]배추를 구입해서 다듬어 4등분해 소금물에 약 6시간 절이고 약 3시간 물기를 빼주면 김장담그기 기본 준비가 끝난다.
절임배추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태풍과 재배면적 감소로 배추 값이 폭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절임배추 구매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절임배추의 원조로 알려진 ‘천북 EM 절임배추’는 꾸준한 고객관리는 물론 EM으로 재배한 친환경 배추와 국내산 천일염을 이용해 맛이 좋아 주부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11월초부터 주문이 폭주하면서 12월 14일까지 판매되는 6000박스(20kg 1박스) 주문이 완료됐다.
지난 2009년 최신설비를 갖춰 문을 연 천북농협 김치공장에서도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절임배추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만2000박스를 목표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천북농협 김치가공공장에서는 연 100만포기의 배추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위생적으로 생산하고 있어 식품안전성도 높여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천북 EM 절임배추는 청정지역 황토밭에서 유용미생물효소(EM)와 유기질 퇴비를 사용해 키운 배추를 지하 암반수로 깨끗이 씻어 천일염과 EM으로 절여 담근 청정 김치로 일반 절임배추에 비해 유용한 미생물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맛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보령 시골솜씨 절임배추는 해풍을 맞고 자란 고소한 배추를 이용해 인근 무창포해수욕장 앞바다 청정해수에 천일염을 희석해 12%의 염도에 24시간 염장한 뒤 세척․포장해 판매하고 있어 미네랄이 풍부하고 김치맛이 뛰어난게 특징이다.
절임배추 주문은 천북농협(041-641-3380)과 보령 시골솜씨 절임배추(041-7722-7422, 010-6358-2810)으로 하면 된다. 절임가격은 천북농협은 택배비포함 3만7천원이고 보령 시골솜씨 절임배추는 택배비 포함 3만4천원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 틈새 소득원으로 친환경 절임배추 시범사업을 보급해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농업도 1차 산업에서 3차, 4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