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남도민일보]서산시가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의 학생들에게 시장실을 개방하고 시정을 체험토록 운영하는 ‘똑똑(Talk-Talk)시장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24일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제2회 똑똑(Talk-Talk) 시장실’을 열며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산초등학교 웅도분교 전교생 7명과 다문화 예비학교로 선정된 차동초등학교 다문화 학생들이 함께 참가해 더욱 뜻깊었다.
학생들은 시장실에서 이완섭 시장과 마주앉아 본인소개 및 장래 희망 등 학교생활과 함께 서산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평소 시정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자연스럽게 질문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완섭 시장은 본인의 어린시절 꿈 이야기를 하며 “지금 처한 환경이 어렵더라도 정말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다면 꿈이 현실이 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학생들은 시정 소개 동영상을 시청하고 직접 시장, 부시장, 국장, 과장 등 시의 간부가 돼 주요시책을 토의하는 모의 시정회의도 열었다.
또 양대동 환경종합타운과 하수종말처리장을 방문해 쓰레기 재활용 선별작업 체험을 통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산초등학교 웅도분교 도학원 지도교사는 “웅도는 섬 특성상 매일 일정한 시간에만 육지와 통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문화적으로 소외된 우리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체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완섭 시장은 “지역의 꿈나무들이 체험을 통해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와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실 문을 시민 누구에게나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똑똑(Talk-Talk) 시장실’은 학생들이 시장실을 노크한다는 의성어 '똑똑'과 , 소통과 대화를 의미하는 영단어 'Talk'의 합성으로써 지역의 학생들에게 시장실 및 시정을 직접 체험토록 하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