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시장 유상곤)가 녹색교통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자전거 이용실태를 조사해 DB구축사업을 착수하는 한편 버려진 무단방치 자전거는 전부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관내 2500세대(전체 세대의 4.1%)를 대상으로 오는 9월말까지 자전거 이용실태 방문조사를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자전거 보유대수, 보관방법과 이용 시설정도, 자전거 교통 분담비율 등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가 될 것이며 조사결과는 연말까지 자전거종합관리시스템에 DB로 구축된다.
시는 이 같은 자료를 토대로 자전거도로 개설 및 이용시설 개선사업 등 선진화된 자전거정책을 펴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번 조사기간에는 도로주변과 집단 거주지 등 인구 밀집지역의 방치된 버려진 자전거를 모두 수거하여 공고를 통해 원 주인에게 전달하거나 그래도 찾아가지 않는 경우 일정기간 보관 후 매각 또는 고쳐서 필요한 시민에게 나눠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산은 현재 구간 35㎞ 정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하고 있으며, 충남 도내에서는 다른 지자체보다는 비교적 좋은 자전거이용 여건(천안, 아산보다도)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남 창원 등 별도의 자전거 전담부서까지 설치한 지자체보다는 부족한점이 많은 실정으로 이번 조사가 시민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한 정책적 자료로 크게 이용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