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충남도민일보]보령시보건소(소장 박승욱)에서는 23일 오후 2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자살 고위험군 모니터링을 위한 생명사랑지킴이 위촉식을 갖고 ‘자살예방과 정신건강관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생명사랑지킴이를 비롯해 지역 어르신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시우 보령시장이 이․통장, 부녀회장, 마을건강원으로 구성된 생명사랑지킴이 9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에 위촉된 생명사랑 지킴이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역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집중적인 관리와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자살예방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보령은 지난해 10만 명당 자살사망자가 59.4명으로 충남도 평균 44.9명과 전국평균 31.7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자살예방 종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생명사랑 지킴이를 위촉하게 됐다.
시는 지난 3월에는 보령경찰서를 비롯해 소방서, 보령아산병원 등 민․관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보건소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해 독거노인, 의료 취약계층 등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노인 우울증검사를 실시해 정신보건센터에서 상담과 투약비를 지원하고 있다.
박승욱 보건소장은 “이번 생명사랑 지킴이 위촉식과 자살예방교육을 통해 자살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공유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건강한 지역사회 풍토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사망원인 순위는 암 > 뇌혈관질환 > 심장질환 > 자살 > 당뇨 등으로 자살은 전체사망 원인 중 4위에 해당하며, 생산가능 연령인구의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