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남도민일보]서산시는 올해보다 309억원 증가한 5620억원 규모의 2013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2% 늘어난 4814억원, 특별회계가 33.9% 증가한 806억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예산은 사회복지 분야로 전체예산의 19.6%인 1103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 977억원(17.4%), 농림해양수산 분야 848억원(15.1%), 환경보호 분야에 782억원(13.9%)을 편성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FTA 체결 및 각종 농자재 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축산업 지원을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30억원, 축산종합센터 가축시장 조성 8억1000만원,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지원에 7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밭농업직불제 8억원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 18억원▶연안바다목장 조성 10억원 등 농수축산업 경쟁력 확보에 무게를 실었다.
복지분야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르신을 위한 장수노인수당 14억1000만원, 경로당 소요물품 지원 1억8000만원, 신생아 출산지원금 11억7000만원을 편성,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로당(마을회관) 신축 및 개보수 14억원 ▶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비 10억30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한다.
이와함께 시는 일자리 추진 전담팀을 신설 운영함에 따라 신규 고용창출과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과 전통시장 현대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세출부담이 지속되거나 불필요한 재정수요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구조조정과 신규 사업을 최대한 억제했다.”며 “일자리 창출과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원 확대, 어려운 농어촌의 현실을 감안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좀 더 비중을 두고 해 뜨는 서산 건설을 위한 주요 시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서산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21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