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남도민일보]서산시는 인지면 산동리 소재 희망공원 내 자연장지 조성을 위한 국비 11억 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4년까지 총사업비 21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써 16000㎡에 잔디형 자연장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자연장 시설은 묘지와 봉안시설로 말미암은 환경훼손, 국토잠식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2008년부터 시행하는 자연친화적 장사 방법이다.
시는 기존 장사시설 리모델링, 내부 순환도로 개설 및 공원화사업을 추진해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바꿔, 묘역과 공원적 기능을 갖춘 현대적 시설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내년도 초에 실시설계용역 및 주민설명회를 갖고 공사에 착공, 2014년까지 자연장 조성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후 2008년부터는 묘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화장 또는 개장한 유골을 분골해 봉분없이 30Cm 이상의 깊이로 묻는 ‘봉안평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연친화적인 자연장지로 전환을 통해 선진 장사문화를 정착하고 공원기능을 추가함으로써 혐오시설 이미지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으로 주변지역 민원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