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충남도민일보]이시우 보령시장이 서민 고통분담을 위해 자신의 업무추진비 3천만원을 줄여 저소득층 복지사업에 지원하는 등 솔선수범의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취임 초부터 어려워진 재정여건으로 인해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각오로 예산 절감을 당부하면서 자신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다짐을 하고 업무추진비를 줄여 서민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부터 매월 홈페이지를 통해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는 등 투명한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예산집행을 자제해 지난해 업무추진비 3500만원을 절감한데 이어 올해에도 매달 평균 250만원을 절감하는 등 총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제3회 추경에 계상돼 저소득가정 연탄 지원사업을 비롯해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 마켓 운영비, 결식 우려 노인 급식지원 등 서민복지 예산에 편성돼 사용되게 된다.
자신의 업무추진비를 절약해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 시장은 예산을 절약해 채무도 낮춰가고 있다.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민선5기를 시작한 이 시장은 ‘짠돌이 시장’이라고 불리면서 1,585억 원의 채무를 1,108억 원으로 낮춘바 있다.
이시우 시장은 “열악한 시 재정 여건을 고려, 서민복지 사업 재원확보를 위해 업무추진비를 절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령시의 건전재정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는데 나부터 허리띠를 졸라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