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충남도민일보]매년 복지기관 및 자원봉사단체 등에서 사랑의 김장 김치를 지원하고 있으나 다양한 전달체계로 동일 대상자가 중복 수령하는 반면 일부 저소득층 가정에는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되곤 한다.
보령시(시장 이시우)에서는 9일 오후 3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 김치 나눔 사업 참여 기관․단체와 읍면동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통해 시에서는 수혜자 명부를 총괄 관리․연계하고, 단체별 임의 대상자 선발 시 지원 내용을 시로 통보하는 등 김장 지원 창구 일원화로 중복 수혜를 방지하고 기부자와 수혜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시에서 조정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랑의 김장 김치를 기부하는 봉사단체의 좋은 뜻이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김장 나눔 행사 시 모든 저소득층 가정에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봉사단체 및 복지기관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지역에는 올해 74개 기관․단체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