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 해수욕장 개장을 결정한 태안군이 군내 32개 해수욕장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
태안군은 지난 18일 제1차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뒤 이달 말 2차 검사를 실시해 피서객들의 안전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오염도 조사기간 동안 32개 해수욕장별로 해수를 채취, 전문 검사기관인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해수욕에 적합한 수질여부를 확인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오염도 조사는 해수 수질의 부유물질량,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 질소, 총인 등의 항목이 조사된다.
군은 이번 오염도 조사 결과를 관광객 유치 홍보는 물론 해수 수질변화를 파악해 해수욕장 보존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반도의 32개 해수욕장은 지난 2007년 유류유출사고 이후 계속된 방제작업과 수질관리로 어느 지역의 해수욕장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을 자랑한다”며 “이번 해수욕장 수질 검사도 반드시 적합 판정을 받아 남은 기간 피서객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7, 8월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도 2회 검사를 추가 실시할 예정이며, 이 모든 검사 결과를 군 홈페이지(http://www.taean.go.kr/)에 공고할 방침이다.
내달 25일 해수욕장 개장을 결정한 태안군이 군내 32개 해수욕장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