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정연호기자) 치열한 경쟁과 양극화된 시대에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가둔 청년들에 대한 사회적 문제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26일 제107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선아 의원은 ‘고립·은둔 청년의 마음건강,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 발언을 실시했다.
우리나라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54만 명의 청년들이 세상과 단절된 채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나타났다.
주된 원인으로는 취업, 대인관계, 가족관계 등으로 조사됐으며, 청년층의 은둔 그 자체로 인한 사회 활력 저하 및 자살과 고독사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는 필연적이며, 대중을 향한 각종 범죄 또한 증가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견해다.
전선아 의원은 “2023년 당진시 청년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19 부터 34세에 해당하는 청년이 2만4천여명으로 정신 및 행동장애에 대한 진료 인원이 증가하는 추세다”고 말하며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 많아짐에도 불구하고, 당진시는 청년들의 정신건강 실태에 대한 조사가 전무한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이에 전 의원은 “여러 지자체에서 청년마인드링크, 청년마음건강센터 및 정신건강안전 TF팀 설치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하며, “당진시도 청년 고립·은둔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서는 실태조사를 통한 규모 파악 및 안정적인 제도 기반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할 때이다”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기존에 운영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보건소 등에서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다”며, “우리 지역의 미래인 당진시 청년들이 정신건강 서비스에 쉽게 접근해 양질의 서비스를 받고, 이를 당연한 권리로 이용하는 사회문화적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