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남도민일보]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소장 조경옥) 는 올해 2월부터 제작 및 테스트를 거쳐 완성한 부유 해양쓰레기 수거 무인수상정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고래류) 의 집단 서식지로 부유 해양쓰레기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바다의 수심이 낮고 바람에 따라 자주 이동하는 부유쓰레기 특성으로 선박에 의한 직접 수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부유 해양쓰레기 수거 무인수상정은 쌍동선 형태의 전 동모터 추진 방식이며 원격조종으로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는 형태로 군집한 부유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한다.
원격조종으로 무인수상정을 부유 쓰레기가 있는 곳을 지나가게 하면 후 미에 설치된 그물에 쓰레기가 걸리게 되며, 운용자는 선박위에서 그물만 수거하여 쓰레기를 비우고 다시 그물을 설치하여 쉽게 바다위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다.
사무소에서는 2023년7월~10월까지 3개월 동안 51회 시범운영하여 부유쓰레기 약 300kg을 수거하는 등 효과성을 입증증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소는 "무인수상정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부유 해양쓰 레기를 수거하여 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와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