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논산시가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지방재정계획 및 재정공시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발족, 재정 운영 전반에 건전성을 높이고자 한다.
향후 심의위는 총사업비 20억 원 이상, 60억 원 미만의 신규 투자사업 및 1억 원 이상의 행사성 사업을 대상으로 △타당성 △규모의 적정성 △주민 수혜도 등을 들여보게 된다.
아울러 심의위는 2년의 임기 동안 지방재정계획의 수립, 지방재정 운영 방향 및 재원 조달, 지방재정 운용 상황 공시, 신규 투자사업에 대한 사전심사 등을 수행하며 시 재정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한편, 시는 지난주 중 첫 심의위 회의를 열어 12명의 외부 재정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위원 간 호선 절차를 거쳐 정원희 건양대 교수(행정학)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이날 상정된 14건의 투자사업 중 ‘청소년 송년페스티벌’ 등 6건의 행사성 사업에 대해서는 사전 절차 이행을 위해 예산 부서와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부 의결이 내려졌으며, 나머지 8건의 사업은 모두 적정 추진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정 위원장은 “심의위원회 운영에 내실을 갖춰 투자사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하고자 한다”며 “논산시의 예산이 효율적이고 계획적으로 쓰여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첫날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선심성ㆍ낭비성 예산 편성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시의 재정이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가 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