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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최근 고창, 영암, 정읍, 나주 등의 오리농가에서 폐사율이 높고 전파 속도도 빠른 H5N6형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살처분과 이동중지가 이뤄졌고, AI 위기경보 단계도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다.
비록 충청남도 지역 농가에서는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서산 천수만에는 매년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고 있어 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실제로 시는 이완섭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철통 방어에 온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생석회 40톤과 소독약 3,000kg 및 발판 소독조 800개도 긴급 지원했다.
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 3개소를 설치하고 차량과 민간인 출입 통제를, 예천동 우시장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가 청정서산 사수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여기에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도 3일부터 제독차량을 동원해 해미천변을 비롯한 철새도래지에서 소독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서산시는 철저한 소독과 구제역 백신접종, 축산차량 통제 등의 방역활동뿐만 아니라 군부대, 소방서, 축협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방역은 제2의 국력인 만큼‘가축질병 없는 청정서산’을 지켜내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