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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의 가증 큰 특징은 가족단위 체험 및 역사교육의 장(場)이 되도록 체험프로그램을 35개로 대폭 확대했으며 행사장 전체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이룬 것이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올해 처음 시도되는 야외 뮤지컬 ‘성벽은 살아있다’, 조선3대 임금 태종이 군사를 이끌고 도비산에 강무(講武)를 왔다가 읍성 축조를 명했다는 이야기를 가미한 ’태종대왕 강무행렬' 등이 있다.
서산의 충신 정인경 장군께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올리며 음암면 한다리에 시집와 남모를 고뇌의 시간을 살다 29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조선시대 여류시인 오청취당은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한번 세상에 알려진다.
이와함께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를 각종 거래에 사용토록 하고 축제장 안의 모든 시설과 소품은 조선시대 모습으로 재현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한다.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주민화합을 위해 충남도 무형문화재인 박첨지놀이와 지역민속공연 지점놀이도 프로그램에 포함시켰고 바둑대회와 씨름대회, 국궁대회도 열린다.
투호놀이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승경도놀이, 칠교놀이 등 조선시대 학습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충남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내실있고 짜임새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5일 해미읍성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에는 7000여명의 시민으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23일 방영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