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태안소방서는 관내 유인도서인 가의도와 외도를 대상으로 ‘우리 섬 안전지킴이’를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지리적 문제로 인한 소방서비스 제공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오후 6시경 가의도에서 1톤 트럭차량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가의도의 우리 섬 안전지킴이들이 즉각 출동하여 사고 상황에 대한 전파 및 섬 내의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활용한 인명구조를 시도했다. 곧이어 도착한 소방과 해경과 함께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소방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우리 섬 안전지킴이들은 지난 1월 가의도에서 발생한 주택화재에 즉각 호스릴 소화전을 활용해 대응, 초기진압에 성공하여 큰 피해를 막는데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오경진 태안소방서장은“원거리 도서지역에 소방력이 닿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섬 안전지킴이를 조직한 덕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태안군은 지리적 특성상 신속한 소방력 투사가 제한될 수 있지만, 태안소방서는 소방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완전 해소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태안소방서 우리 섬 안전지킴이는 지난해 11월 태안 관내 위치한 유인도서인 가의도와 외도의 주민들로 결성했다. 소방서는 우리 섬 안전지킴이 대원들을 대상으로 ▲도서주민에 대한 소방안전교육 ▲소방헬기·민간선박을 활용한 초기대응체계 구축 등의 화재진압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