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태안소방서는 3월부터 모내기 철인 5월까지 농기계 사용이 점차 증가하는 봄철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기계 사고의 가장 큰 문제는 운전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외부로 튕겨 나가거나 농기계에 끼여 중상을 입거나 크게는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도로를 주행하는 농기계는 자동차보다 속도가 매우 느릴 뿐 아니라 운전자 중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이 적지 않다는 점도 사고 발생확률을 높이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봄철 농기계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금지, 농로와 비탈길 주행 시 서행, 등화 장치·반사판 부착, 동력 차단 후 농기계 점검·정비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경진 서장은 "농기계 사고는 운전자의 부주의와 운전 미숙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안전한 농기계사용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