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대전 유성구의 방치됐던 유수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유성구에는 대규모 택지조성사업이 하천 주변에 이루어지며, 급격한 하천수위 상승을 방지하고 홍수로부터 재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개별 사업지구마다 유수지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를 제외하면 활용이 미비한 상태이고, 일부 체육시설이나 공원 등으로 설치된 곳도 조성된지 오래되어 정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유성구는 지난 10일 ‘유수지 관리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 관내 유수지 18개소에 대하여 주민편의시설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구는 추후 주민의견 수렴과 사례조사 등을 거쳐 금년 10월 말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유수지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미 수도권 일부지역에서는 방재기능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유수지를 활용하여 얼음썰매장이나 애견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유수지의 일부를 복개하여 공영주차장이나 복합 문화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한정된 토지의 활용을 극대화 하고 있다.”며, “유성구의 유수지 역시 지역 여건과 주민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시설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