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부터 3일간 서산에서 개최, 3만여 손님맞이 준비 만전 |
서산시가 오는 4월 25일부터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18회 충남도민 생활체육문화축제’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이번 서산대회를 역대 가장 훌륭한 생활체육인들의 축제로 이끌기 위해 축제준비에 모든 행정적 지원체계를 갖추고 시민 사회단체 등과 힘을 합쳐 ‘손님맞이 3대(친절, 질서, 청결)운동’을 범 시민운동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숙박업소와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행사지원을 위한 서비스대책 특별교육을 마쳤고 넉넉한 서산의 인심을 알릴 수 있도록 하고 교통, 급수, 안내 등 지역 내 자원봉사단체에서도 성공개최를 다짐하며 축제 참가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돕겠다고 나섰다.
특히, 축제가 진행되는 종합운동장 주 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은 물론 경기장 주변의 체육공원, 주차장 등에는 경찰과 소방관,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이 안전관리에 나서고 경기장 곳곳에 의료진을 배치하여 응급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는 등 분야별 추진대책 협의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행사기간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하고 공무원 500명을 동원시켜 분야별 짜여진 임무를 수행토록 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정식경기 17종목과 초청경기 2종목, 시범경기 1종목 등 20개 종목에 축제 참여인원만도 3만 명이 넘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석하게 될 생활체육문화축제는 종목별 순위는 겨루지만 시군별 종합 순위는 집계하지 않는 등 도민의 화합을 다지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육상, 축구, 야구, 배구, 테니스, 수영, 게이트볼 등은 물론 등산, 패러글라이딩, 배드민턴 등 다양한 20개 종목의 경기가 서산시 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시 주요 경기장에서 펼쳐짐에 따라 선수 수송을 위한 교통대책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따라서 시는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기름유출로 인한 위축된 지역경제와 어려운 경제적 상황 속에서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다지는 도민 화합의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참가 시군 선수단이 축제기간에 서산에 머무는 동안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다짐이다.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이 某氏(47, 읍내동)는 지난달 서산시장배 전국 장애인탁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단이 이틀간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를 다녀갔다며, 이번 도민 문화축제기간에도 몇몇 시군에서 예약 문의가 오는 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동문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 某氏(51)는 축제에 참가하는 손님들을 위해 지역의 특색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며 축제가 끝난 뒤 나중에라도 다시 찾고 싶어 하도록 친절한 서비스와 깨끗한 서산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시에서도 각 시군에서 기대 이상의 많은 선수와 응원단이 서산을 방문해 지역경제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생활주변의 시가지 정비와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서산대회가 역대 가장 모범적인 축제로 기억되도록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원단 운영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