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태안소방서는 목욕탕, 찜질방 등의 다중이용시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피난을 위해 ‘비상용 목욕가운’을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비상용 목욕가운’은 목욕탕, 찜질방 등에서 화재 발생 시 옷을 챙기다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에 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가운이다.
지난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2019년 대구 사우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옷을 갈아입다가 피난이 늦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황인성 대응예방과장은 “목욕탕이나 찜질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밀폐된 공간의 특성상 신속한 화재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며 “유사시 비상용 목욕가운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