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태안교육지원청은 7일 태안문화원 2층 아트홀에서 2022 태안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코로나 이후 미래교육’을 주제로 마련한 인문학 특강은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를 초청하여 방역지침 준수 하에 태안 관내 교직원과 학부모 150 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특강은 코로나 19 일상 회복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교육 가족이 참여해, 우리나라의 미래교육과 경쟁과 차별이 없는 우리 아이들의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육혁명 – Meritocracy(능력주의)에서 Dignocracy(존엄주의)로’를 주제로 3시간 동안 열강을 펼친 김누리 교수는 한국 사회의 현실과 교육, 국제관계, 독일교육의 사례 등 다양한 사회문제의 성찰과 비평을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의 교육이 나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교육의 변화를 위해 무엇보다 교사와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백화초 김00 학부모는 “능력과 경쟁, 암기 위주 교육에서 함께 사유하는 성숙한 공존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강의를 듣고 깊이 공감했으며, 가족과 함께 아이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선완 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일상회복 후 태안의 많은 교육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 이후 태안의 미래 교육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학교와 일상에서의 민주시민교육, 생태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 교육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