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태안소방서는 음식점 내 후드ㆍ덕트 화재 예방을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태안군지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실시하며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총 9,159건(연평균 3,053건)으로 전체 화재의 약 8%에 해당한다.
이에 소방서는 태안군청 및 한국외식업중앙회 태안군지부와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화재 안전 기반을 조성하고자 간담회를 열고 음식점 후드 화재 예방 안전관리에 대해 논의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음식점 주방 후드ㆍ덕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부속된 덕트를 0.5㎜ 이상 강판 등 불연재료로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후드ㆍ덕트에 쌓인 기름때를 청소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음식점 주방 화재 발생 시 가스레인지 주변 벽이나 후드에 낀 기름 찌꺼기를 통해 화재가 급속도로 번져 대형화재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인은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주방화재에 적응성 있는 K급 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 6월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NFSC 101)'이 개정되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등의 주방에 1개 이상의 K급 소화기 비치는 의무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