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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충남도민일보]서산시는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8일부터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메르스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중앙정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완섭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는 총괄조정반, 비상방역대책반, 행정지원반, 홍보협력반 등으로 구성됐다.
대책본부는 소방서, 경찰서, 교육청, 군부대 등과도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24시간 비상체계로 운영된다.
이완섭 시장은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서산은 메르스 확진 환자나 의심환자가 없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며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현재의 상황과 대처 방안, 예방수칙 등을 자세히 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모든 시민이 우리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 달라.”며 “대중교통수단과 공공장소에 대한 긴급방역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일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의심환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보건소 등 3곳에 의심환자 진료를 위한 야외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5일에는 시민 불안감 해소와 협조를 위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각종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