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정연호기자] 서산시가 중국과의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관광객 수용태세 마련과 기반시설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관광, 숙박 및 음식점, 농특산물 등 9개 분야 44명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홍삼, 누에가공품 등의 건강식품 3종과 전통식품 2종 등 5종의 상품 개발도 완료했다.
관광인프라 및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이정표 중국어 표기 병행, 중국어 안내지도 제작, 유학생 통역 인력 확보 등 중국인 관광객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전통시장을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특화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수산물 전문 식당가’ 조성, 주차장 확충, 상인 외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시 공무원 중국어 동아리 운영, 문화관광해설사 및 위생업소 종사자 중국어 기초 교육 등 시민들의 중국어 능력 함양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4일 김영인 부시장 주재로 실과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TF팀 보고회를 열어 사업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했다.
김영인 부시장은 “중국과의 국제여객선 취항은 서산이 국제적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관광객들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관광객 수용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