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대전 서구는 지난 25일 청사 구봉산홀에서 '대전형 자치공동체 어떻게 나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자치분권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콜로키움은 발표자가 발표를 한 후 참여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토론의 방식이다.
이날 행사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기조 발제와 지정토론 후 참여 방청객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전 과정은 중도 TV ‘신천식의 이슈토론’을 통해 생중계됐다.
먼저 발제를 맡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치분권 2.0시대 자치, 스스로 다스리는 힘'이라는 주제로 정책 결정의 전 과정에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500인 원탁토론, 소통박스 등의 수원시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지방분권의 핵심인 재정 분권 자율성 강화 역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복지사업 등 전 국민에 해당하는 국가 업의 30% 가량을 지방재정으로 충당하게 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이어서 신천식 한양대 특임교수를 좌장으로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패널로 나선 김찬동 충남대학교 자치행정학과 교수, 김영미 서구의회 의원, 이향숙 서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장, 김영태 대덕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주민자치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주민의 참여의식 확산, 주민세의 목적세 환원, 주민자치회 관련법률의 조속한 제정 등 자치분권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주민자치회로의 전환 후 성과와 마을공동체의 다양한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며 지방분권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해법을 공유했다.
장종태 청장은 “오늘 토론회를 끝까지 지켜보니 참석하신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주민자치에 대한 기대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콜로키움을 통해 자치분권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져 마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주민들의 행복을 위한 마을계획을 수립하는 주민주도형 자치분권을 완성하고 더불어 잘 사는 자치공동체로서의 서구가 만들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대전시 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