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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갯바람을 맞고 자란 씨알 굵은 햇감자를 맛볼 수 있는 ‘제13회 팔봉산 감자축제’가 오는 21~22일 팔봉면 양길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산시에 따르면 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감자 캐기 등 가족단위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된다.
관광객들은 10만㎡ 규모의 널찍한 감자밭에서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는 참가비만 내고 햇감자를 맘껏 직접 캐 갈 수 있다.
감자 기네스 게임, 감자 퀴즈 대회에 참가하면 즉석에서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고, 가마솥에 쪄낸 찐감자를 무료로 시식할 수도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을 비롯해 감자 도장 만들기, 맨손 물고기 잡기, 페이스페인팅, 찰흙공예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경구 팔봉면장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농산물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로림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윽한 송진향이 어우러진 팔봉산에서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