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체육회 축구협회는 오는 27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1회 계룡시장배 축구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회는 계룡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각 종목별 협회의 주관으로 제6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대표 선수 선발을 목적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무기한 연기하기로 회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계룡시체육회 김한중 축구협회장은 “생사도 알 수 없는 이 상황에서 우리가 어찌 내 일이 아니라고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겠느냐”며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