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농특산물 명인은 해당 상품의 지역성과 차별성, 희소성, 인지도는 물론 기능의 보호가치와 판로확보 여부, 상품 육성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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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씨환 제조 명인으로 지정받은 정동식품 이윤기(60)씨는 유기물이 풍부한 황토토질의 밭을 골라 파종 전 유황과 잘 완숙된 퇴비를 살포해 친환경인증을 받은 가시홍화씨를 자가 생산해 가공하고 있다. 고객의 위생과 편리성을 고려해 1회용 소포장으로 판매하고 있다.
▲조청류 제조 명인으로 선정된 서산명가 최영자(58)씨는 자가생산한 품질 좋은 원료만을 고집하며 가마솥을 활용한 전통기법으로 도라지, 구절초 등 각종 한약재를 첨가한 기능성 조청을 생산하고 있다. 최 씨는 틈틈이 방송대에 나가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올해 미국 시장에 조청을 처음으로 수출하기도 했다.
▲생강 편강 제조 명인으로 지정받은 천수만전통생강한과 노수영(56)씨는 고품질 서산생강을 활용해 온돌방 건조 등 전통방식 그대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서산시생강한과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노 씨는 충남도의 전통식품산업 육성 표창을 수상했다.
선정된 명인에게는 인증서와 인증패가 교부되고 포장디자인 개발, 홈페이지 구축, 시설 개・보수 및 기자재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서산시는 농특산물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10년부터 전국 최초로 명인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유명근(어리굴젓), 최근명(고구마&호박죽), 이정로(생강한과), 유흥근(냉동다진생강) 등 4명의 명인을 선정했다.
특히 고구마&호박죽의 최근명 명인은 전국의 농업 고수들이 참가한 농업・농촌 6차산업 박람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나가 대상을 수상했다.